Peter Pae

설립자·교장 · Elim School

FOUNDER’S MESSAGE

한 아이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엘림을 시작했습니다

교육은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주는 일에 앞서, 그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자라도록 도울 것인가를 묻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A LETTER FROM OUR FOUNDER

다음 세대를 향한 마음과
엘림을 시작한 이유

저는 선교사 가정에서 자라며 아프리카와 미국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부모님은 우간다에 신학교를 설립하셨고,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작은 학교도 함께 운영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Abeka 커리큘럼으로 공부하며 기독교 교육이 한 사람의 신앙과 학문, 삶의 방향을 어떻게 함께 세울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습니다.

부모님의 믿음과 선교적 삶은 제 신앙의 모범이 되었고, 말씀 위에 세워진 교육과 탄탄한 학문적 기본기는 이후 UCLA에서 공부하는 데에도 든든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기업의 사업개발 현장에서 일했지만, 제 마음은 점차 다음 세대를 향했습니다. 청소년 사역과 대학생·청년 사역, 그리고 유학 진학 지도를 통해 오랜 시간 학생들과 만나왔습니다.

학생들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진학을 돕는 일은 큰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만으로는 한 학생의 삶을 온전히 세울 수 없다는 사실도 분명히 보게 되었습니다. 깊이 읽고 생각하는 힘, 어려움을 견디는 끈기, 건강한 생활 습관과 관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믿음은 입시 준비만으로 길러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필요를 더욱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빠른 성취를 요구받지만, 스스로 질문하고 기다리며 깊이 배우는 경험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게임, 소셜미디어와 AI를 포함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생각과 생활의 주도권을 지키는 일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신앙 역시 지식으로만 머문다면 삶의 선택과 태도를 변화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엘림을 시작했습니다.

엘림은 아이의 한 부분만 성장시키는 학교가 아닙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세웁니다. 스스로 읽고 쓰고 생각하는 학문적 기본기를 단단히 합니다. 수면과 식습관, 운동과 디지털 사용까지 건강한 삶의 리듬을 함께 만들어갑니다. 영과 혼과 몸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온전하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 엘림 교육의 중심입니다.

이 일은 학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부모와 교사, 학생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엘림은 예배와 말씀, 배움과 생활을 함께 나누며 한 아이를 공동체 전체가 세워가는 학교가 되고자 합니다.

엘림의 목표는 단지 좋은 대학에 학생을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 진학은 학생이 하나님께 받은 가능성과 소명을 따라 살아가는 과정의 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책임 있게 선택하며, 믿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교육은 무엇을 더 가르칠 것인가보다 어떤 사람을 세울 것인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엘림은 그 질문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말씀에 뿌리내리고, 깊이 배우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다음 세대를 가정과 함께 세워가겠습니다.

그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초대합니다.

Peter Pae

설립자·교장

Elim School